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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외부 연락 막으려…휴대전화 5대 부순 살해범

2021-07-2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동거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, 채널A 취재 결과 그 이전부터 과도한 ‘의심증’으로 두 모자를 괴롭혀 왔습니다.<br> <br>피해자의 어머니는 ‘악마같다’며 왜 신상공개를 하지 않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함께 살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백모 씨. <br> <br>2년간 큰 다툼 없이 지내다, 지난 5월 초부터 의심이 부쩍 심해졌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식당을 열면서 외부활동이 많아지자 식당 CCTV로 감시하며 다툼이 잦아진 겁니다. <br> <br>[피해자 어머니] <br>"때리고 목 조르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 거죠. 2~3일에 한 번꼴로 그랬어요. 참으면서 살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갈 줄은 몰랐죠." <br> <br>5월 말 가정폭력 신고를 당한 뒤 집을 나갔지만, 몰래 들어와 수차례 난동을 부렸습니다.<br><br>지인과 연락하지 못하게 휴대전화를 부순 것도 다섯 차례. <br> <br>[피해자 어머니] <br>"새벽에 들어와서 그냥 몰래 와서… 핸드폰 가져가 버리고. <br>6월에만 핸드폰 5대예요. 다 부숴버린 거예요.." <br> <br>안방에 있는 옷가지도 가져갔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어머니] <br>"안방 딱 가서 서랍을 다 열었어요. 제 청바지를 다 가져가버린 거예요. 어디 일 다니지 못하게 하려고." <br><br>사전에 청테이프를 구입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, <br> <br>결국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당초 신상공개 요건 4가지 가운데 범행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<br> <br>열지 않기로 했다가 바꾼 겁니다.<br><br>[피해자 어머니] <br>"악마같은 인간들인데. 토막살인해야만 신상공개 되나요? <br>그건 아니잖아요." <br><br>신상공개 여부는 내일 오전 11시에 결정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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